이세돌(26)의 기량은 여전했고, 인공지능(AI) '한돌'은 의외로 무기력했다. 18일 서울 강남구 바디프랜드 도곡타워서 막을 올린 이세돌 은퇴 3번기 첫 판서 '전 프로기사' 이세돌은 NHN이 제작한 '한돌'에 불과 92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을 완전히 뒤엎은 결과였다. 이세돌은 5개월여의 대국 공백을 거쳐 지난 11월 한국 랭킹 14위로 은퇴, 반년가량 실전 경험이 단절된 상태였다. 게다가 정상권 AI에 2점을 놓고 7집 반을 공제하는 치수는 국내외 최정상급 강자들도 버거워한다는 분위기여서 열세가 점쳐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