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 년 전 사건 취재로 알게 된 분에게서 이런 메일을 받았다.〈UDT(해군 수중 폭파대) 출신 동지 중 한 사람이 7년여 전 작업 중 오른손 마디를 절단당했지만 그 절망을 딛고서 전국 해안을 돌며 2104일째 혼자서 쓰레기 청소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껏 수거한 쓰레기 양이 2만4800여 포대나 됩니다. 워낙 시끄러운 정권(政權)이라 기사가 넘치겠습니다만, 한번 만나주시면 큰 격려가 되고 국민 계몽 차원에서도 도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연분홍색 오른손은 의수그렇게 소개받은 조상희(65)씨를 만나러 인천으로 갔다. 전철역에 마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