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이탈리아 사고 뉴스의 간판 얼굴. 천재(天災)와 무관한, 인재(人災)로 점철된 나폴리다. 12월 말부터 신년 초까지 연일 나폴리발(發) 사고 소식이다. 범인은 폭죽이다. 중국인조차 무서워 피한다는 광란의 폭죽이 나폴리 전역에서 펼쳐진다. 하늘로 쏘아 올려 아름다운 불꽃을 즐기는 차원이 아니다. 인도, 도로, 골목, 광장에 무차별 '발사·투척'하는 것이 나폴리 스타일이다. 이때는 나폴리 모든 병원이 피해자로 넘쳐난다. 화상은 기본이다. 실명과 화재로 인한 사망도 줄을 잇는다. 12월 31일은 최악이다. 도시 전체가 붉게 타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