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News in Korean

[일사일언] 새해엔 신명나게 '울자'

학창 시절 지휘 레슨을 받을 때다. 선생님이 러시아어로 '소리'에 해당하는 단어가 무엇인지 물으셨다. 답은 '즈북(zvuk)'. 낮고 굵은 목소리로 성대를 긁듯 "즈북, 즈북" 하면서, 이 단어를 발음하는 것만으로도 러시아 음악에 대한 느낌이 오지 않느냐고 하셨다. 독일어로는 '클랑(Klang)'이라고도 했다. 클랑클랑! 시곗바늘이 째깍째깍, 작은 종이 딸랑딸랑 하는 듯한 소리에 시간과 규율을 잘 지키는 독일 사람이 머릿속에 그려졌다. 밝고 명랑한 모차르트 음악에 특히 잘 어울린다. 불어로는 '소노리테(sonorité)'. 프랑스 ...

Читайте на сайт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