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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철의 히스토리아 노바] [7] '이슬람과 맹렬한 전투' 스페인 엘시드 영웅담은 가짜다

부르고스(Burgos) 대성당의 첫인상은 화려한 교회이자 동시에 강력한 요새 같다는 것이다. 스페인 북부 카스티야-레온주의 수도인 부르고스는 재정복운동(Reconquista)의 주요 거점이었고, 특히 스페인의 민족 영웅 엘시드(El Cid· 1043~1099)가 묻힌 곳이기도 하다. 성당 내부에는 엘시드와 부인 도냐 히메나(Doña Jimena)의 무덤이 있고, 벽에는 '엘시드의 궤(Cofre de El Cid)'가 걸려 있다. 12세기에 나온 무훈시 '엘시드의 노래(Cantar de mio Cid)'에 의하면, 엘시드는 과도한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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