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을 요양병원에서 보냈어요. 내 집에 돌아올 수 있을 줄 꿈에도 몰랐고."광주 서구의 한 임대 아파트에 사는 주민 정모(70)씨는 2006년 사고로 하반신을 쓰지 못하게 된 뒤 작년 6월까지 줄곧 병원에서 지냈다. 아내와 이혼하고 자녀 3명과 모두 가족 관계가 단절되면서 외톨이가 됐기 때문이다. 요양병원에 있으면서 재활 치료, 식사, 목욕 지원까지 받았지만 무덤처럼 느껴졌다고 했다. 병원에서는 재활 치료 외에 신체적 활동을 권하지 않았다. 환자가 많다 보니 사고를 우려하는 것 같았다고 했다. 정씨는 "혼자서 휠체어를 타고 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