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빙속의 기대주 김민석(19)의 발은 볼이 넓고 발등이 두껍다. 주위에선 타고난 '장사(壯士)의 발'이라며 단거리를 권유했지만, 김민석은 중장거리를 고집했다. 이유는 "단거리는 스타트가 나쁘면 그걸로 끝이지만, 중장거리는 후반부에 승부를 뒤집을 수 있어 더 재미있다"는 것이었다.그중 김민석이 가장 애착을 보인 종목이 스스로 '나 자신과의 싸움'이라 불렀던 1500m다. 남자 1500m는 김민석이 13일 평창에서 동메달을 따내기 전까지 아시아 선수들이 단 한 번도 메달을 걸어본 적이 없는 종목이었다. 제갈성렬 SBS 해설위원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