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19)이 1500m 동메달을 확정한 직후, 가장 먼저 달려가 포옹을 한 사람은 네덜란드 빙속 전설 보프 더용(42)이었다. 더용도 마치 자기가 메달을 딴 것처럼 기뻐했다.더용은 국내 팬들에겐 '밥데용'이라는 친숙한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만m에서 동메달을 따고는 금메달리스트 이승훈(30)을 자신의 오른쪽 어깨에 올려놓고 환하게 웃었던 인물이다. 국내 팬들은 그를 '밥데용'이라 부르며 친근감을 표했고, 나중엔 '박대용'이란 한국식 이름까지 선사했다.1998년 나가노부터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