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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조선] 그의 가슴속 최고봉은 세 살배기 딸이었다

죽음 이상 허무한 게 있을까지난 10월 17일 새벽, 인천공항화물청사 대한항공 화물터미널 A동에 나란히 놓인 5개의 관을 보는 순간 그랬다. 관 안에 누워 있는 김창호(49), 유영직(51), 임일진(49), 이재훈(24)은 네팔 구르자히말 남벽 원정 출국을 하루 앞둔 지난 9월 27일 저녁 서울 홍대 앞 고깃집에서 삼겹살을 굽고 소줏잔을 기울였던 후배들이었다. 항상 만나면 서로 산 얘기에 빠지던 각별한 사이였다. 그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호방하고 유쾌하던 후배들이 저렇게 작은 관 안에 아무말 않고 누워 있다니. 가슴이 아렸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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