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이란 시간은 단어 자체를 넘어 하나의 시대(era)를 대표하는 상징과 같다. 특히 나라를 잃는 위기에서 엄청난 경제성장까지 밀도가 다른 역사를 새겨온 3.1운동 이후의 100년은 더욱 특별하다. 이러한 역사의 주인공 중에는 김구 선생과 같은 영웅뿐 아니라, 특별한 분야에 한 몸 바친 숨은 공헌자도 적지 않다.지난해 대통령 광복절 축사에서 언급된 바 있는 김용관 선생도 그 중 하나다.김용관 선생은 발명으로 민족의 힘을 키우려 한 독립운동가다. 선생은 조선의 기술적 자립을 위한 발명진흥운동을 제창하고, 1923년 발명학회를 설립...